요즘 컴 부품 시세가 바닥을 치고있다가 메모리가 서서히 상승세를 보일 조짐이어서
새벽에 부랴부랴 용산행을 결심하면서 그동안 미뤘던 부품들의 정보를 알아보고 있었다.
헉, 무슨 생각이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GIGABYTE GA-945G-S3 보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강행했다.-_-;;;

VGA/Intel Chipset/Bios 이렇게 3개를 대충 업그레이드 했는데
리부팅후 VGA부분에 변화가왔다-_-;;
가뜩이나 윈2003을 쓰면서 내장 드라이버로 애먹었던 기억이있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래픽 메모리 용량이 줄어있는게 아닌가-_-;;;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뭔가 체감성능상 반응은 좋아 보이는것 같은데
Direct-X쪽에 AGP 질감가속 기능이 비활성화되면서 살짝 기억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보드를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기억이 가물거리기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원래 GMA950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라는 글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일단 확인(?)하기위해 평소 즐겨하던 권호에 접속해봤는데...
켁... 인터넷등 일상적인 2D는 빨라진것 같은데...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은 충격적으로 느려진것이 아닌가-_-;;;

VGA드라이버 업뎃해보고 인텔 칩셋 패치하고 별 짓을 다한거 같다.
결국 VGA 메모리는 64MB이상은 늘지도 않을뿐더러 BIOS자체에도 나오지 않아서
열심히 다른 버전으로 패치를 하다보니 "GA-945G-S3 바이오스 F3" 버전에서는
VGA를 설정하는 곳이 있기에 설정했는데 게임엔 큰 무리는 없었던거 같다.
다만 역시, AGP 질감은 비활성화되는것이 VGA 카드 하나 장만해야 할 듯 싶다.
(음..내 놋북도 AGP 질감이 안되다가 어케하다보니 되었던거 같은데-_-;;;)

오늘 쓸데없이 고생해서 용산행을 포기하고 나를 고생시켰던 DVMT라는 녀석에
대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오래전에 작성된 좋은글이 있어서 퍼와본다.

[2007-12-09 00:47 추가]
ㅎㅎㅎ.. VGA설정은 Ctrl + F1을 이용한 고급메뉴 에서만 나오는 것이더군요^^;;

매뉴얼이 없어서 사이트에 방문했을때 제가 전혀 안 쓰는 기능이 하나 있었는데...
C-MOS부팅후  Ctrl + F1키를 이용하는  [고급메뉴]라는 녀석이 있어서
Ctrl + F1키를 부팅하는 순간이나 C-MOS셋업이후나 몇 차례시도했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기에 그런 기능이 없는건가? 라고 생각후 포기했었음.
(눈에 띄도록 뭔가 색다른 매뉴가 나올 줄 알았었다는..)

하지만, 좀전에 "F3 <-> F5"를 열심히 왔다갔다하는 중에 분명 글 올리는 시점에서는
 "F5"에서 "F3"으로 바꾼후 들어가보니 설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썼었는데
다시 "F5"에서 "F3"으로 다운후 C-MOS셋업에 들어갔는데
" F3"버전에서 보이던 VGA설정 부분이 아무리 찾아도 없고
혹시나 해서 몇 차례 리부팅과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도 관련 메뉴가 없더라는..^^;;;

우연히 C-MOS부팅 이후에 Ctrl + F1키를 누르니 화면이 살짝 깜빡 거리는것 같더군요.
그외 특별한 변화는 모르겠는데 각 설정부분을 들어가보니
부분 부분 평소에 안 보이던 설정 내용들이 보이더군요--;;;

결국 바이오스 업데이트시 VGA설정하는 부분이 사라진게 아니라...
"F5"버전에서도 C-MOS로 들어가서 Ctrl + F1키 한번 눌러준뒤
설정부분에 가면 VGA설정이나 기타 다른 자잘한 설정들을 변경 할 수 있더라는...
혹시라도 나처럼 모르고 헤메이는 분들이 계실듯 싶어 적어봅니다.^^

----------------------------- 이하 펌 -----------------------------------------

원본출처 : http://blog.naver.com/underoad?Redirect=Log&logNo=10001768409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필자는 어떤 이유로 인해 PC의 주요 시스템 부품을 교체하였다. 945G 칩셋을 채용한 메인보드가 핵심인데, 이때문에 거의 5~6년 이상 인연을 두지 않았던 인텔 칩셋과 인텔 CPU를 다시 사용해보게 되었다. (오리지널 펜티엄 133Mhz 이후부터는 주욱 AMD CPU만을 사용)


알다시피 인텔의 915G 칩셋은 'GMA(Graphics Media Accelerator) 900'이라는 내장 그래픽 칩셋을(이하 편의를 위해 Integrated Graphics Processor, 줄여서 IGP로 표기), 945G는 'GMA 950'이라는 IGP를 채용하고 있다. 이들 IGP는 이전의 인텔 8xx대 칩셋들이 채용하고 있던 IGP인 Intel Extreme Graphics와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별도의 PCI-Express 16 그래픽 카드와 비교하는 것은 조금 웃기는 일이 되겠고, 단지 IGP임을 감안할 때 어지간한 싸구려 AGP 카드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특히 GMA 900은 'DirectX 9 쉐이더'를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IGP이다. GMA 950은 이보다 훨씬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며 이것이 필자가 아직 출시된지 얼마되지도 않은 945G 메인보드를 선택한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그동안 인텔은 예전에 이와 관련한 실패(?)를 경험한 탓인지, 내장 그래픽에는 별로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ATi나 NVidia 같은 그래픽 칩셋 제조사들이 메인보드 칩셋 시장에 뛰어들었고, 특히 NVidia가 크게 성공을 거두자 아무래도 생각에 변화가 생긴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인텔이 내장 그래픽에 계속 투자를 할 것 같지는 않고, Intel과 MS의 궁합을 생각해서 단지 추측을 해보건데, 아마도 MS의 차기 OS가 최소한 이 정도 성능의 그래픽이 아니라면 굴리기 힘들 정도의 성능을 요구하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이와 관련한 정보는 관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을테니, 여기서 필자는 GMA 칩셋을 쓰면서 잠시 곤란을 겪었던 DVMT 문제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즉, 며칠전 시스템을 구입하고 나서 동영상을 보거나 하는데, 시스템이 과도하게 버벅대는 느낌이나 딜레이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알고보니 DVMT 설정 문제였던 것이다.
(필자는 게임(3D 게임)을 하지 않으므로 게임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기술할 수 없다.)


이하는 DVMT Mode의 설정에 관한 문제를 다루려 한다. 정보에 대한 도움은 인텔의 기술문서를 참고하였음을 밝혀둔다. 본 블로그내에 해당 기술문서(영문)를 첨부하였다.




GMA 칩셋이 채용된 보드를 보면 CMOS BIOS상에 그동안 못보던 항목이 하나 생기는데 DVMT가 그것이다. DVMT는 Dynamic Video Memory Technology의 약자로서, 해석하면 '동적 비디오 메모리 기술' 쯤 되겠다. 느낌상 예전의 'AGP Aperture Size'와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즉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를 비디오 메모리로 사용하는 것이다.


바이오스 항목에서 명칭의 차이가 다소 있을 수 있으나 보통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다. 각 개념과 그 설정,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한 필자의 의견 등을 나열해 보고자 한다. 채용된 시스템 메모리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기본값이 틀려지긴 하지만, 이하에서는 512MB 이상이라고 가정하고 쓴다. 512MB 이상이라면 설정은 동일하다.


1. Pre-Allocated Memory (이하 PAM)


이것은 시스템 메모리의 최상위에 사전 할당되는 비디오 메모리 영역인데, 1MB와 8MB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영역은 시스템의 부팅과 최소한의 활동에 사용되며 DOS와 같은 전통적인 OS에 의해서도 사용된다.
일단 XP와 같은 OS에서 정상적으로 부팅이 이루어지면 이 영역은 다시 회수되긴 하지만 OS는 절대 이 영역에 접근하지 않는다. 이후에도 이 영역은 프로그램을 위한 시스템 메모리로 활용되는 일은 없으며 오로지 비디오 메모리로만 이용된다.
Intel의 Smart 2D Display Technology(S2DDT)는 최소한 8MB의 PAM을 요구하므로 8MB로 두도록 한다.


2. Fixed Memory


이것은 꽤 익숙한 개념인데, 즉 시스템 메모리의 일정부분을 아예 비디오 메모리 전용으로 할당해 두는 것이다.
OS가 부팅이 이루어지고 드라이버 로딩이 끝나더라도 OS는 결코 이 영역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로지 비디오 메모리로만 이용되는 것이다. 확실하게 비디오 메모리 영역을 보장해줌으로써 좀더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비디오 영역으로 쓰고 남는 양이 있어도 시스템 메모리로 회수할 수 없으므로 융통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는 다소 손해를 볼 수 있겠다.
64MB와 128MB 중에 선택할 수 있다.


3. DVMT


말그대로 동적으로 메모리를 할당하는 것이다. 즉 그래픽 드라이버가 할당하는 비디오 메모리 영역과 OS가 할당하는 시스템 메모리 영역이 서로 협조하여 적절한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3D 게임같이 비디오 비중이 높은 프로그램을 돌린다면 비디오 메모리 영역이 동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나 서버 구동같이 비디오 비중이 작은 프로그램을 구동한다면 대부분의 메모리를 시스템 영역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해 인텔도 이 DVMT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것은 PAM 외에 당연히 기본값이 없으며, 최대 224MB까지 동적으로 비디오 메모리가 늘어난다.


4. Fixed + DVMT (Both)


보는 그대로 두가지를 조합한 것이다. 즉, 일정량(64MB)은 Fixed로 설정되어 기본적으로 비디오 메모리로 사용되고, 필요에 따라 동적으로 일정량(64MB)이 DVMT에 의해 추가로 할당되는 것이다. 대충 생각해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일단 현재로서는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64MB + 64MB 조합만이 사용가능하다.


5. Maximum DVMT / DVMT,Fixed Memory Size


512MB 이상의 메모리가 있을 경우 기본적으로 선택가능한 사이즈는 64MB와 128MB이다. 최대 224MB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DVMT 모드로 사용할 때 뿐이다. Fixed + DVMT 즉, Both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최대 메모리 사이즈는 64MB + 64MB로 128MB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글의 최상단에 올린 그림은 XP의 디스플레이 속성에서, 최대 사용가능한 비디오 메모리가 128MB임을 보여주고 있다.



■ 결론


필자는 처음에 기본 세팅인 DVMT 모드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할 때에 꽤 딜레이가 발생하고, 동영상을 감상하지 않을 때에도 CPU 부하가 상당하였다. 이것은 아마도 메모리 관리에 CPU가 너무 집중을 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 즉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고 나온 DVMT인데, 오히려 DVMT 때문에 CPU가 다른 일을 하는데 방해를 주는 것이다.

드라이버의 안정화 문제도 있을 수 있겠다. 필자는 915G의 'GMA 900'을 써보지 못했으므로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출시된지 어느정도 지나 드라이버가 보다 안정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GMA 900의 경우는 이 문제가 경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어떻든 현재로서는 필자와 같은 PC 사용 습관을 가진 유저가 DVMT만을 사용하여 시스템을 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별도의 외부 그래픽 카드와 달리 자체의 비디오 메모리가 채용되지 않은 IGP 입장에선 XP OS를 운용하는데에도 일단은 기본적으로 상당량의 메모리가 요구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Both 모드나 Fixed 모드로 세팅하여 사용했을 때에는 이런 문제가 사라졌다. 따라서, DVMT로 인해 비디오 성능에 지장을 받는 사용자라면 BIOS에서 이 설정을 바꾸어보기 바란다. 1GB의 DDR2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 필자는 현재 Both 모드로 사용하고 있지만, 메모리가 충분하다면 128MB를 Fixed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 본다. 만약 Fixed 모드로 했을 경우 동적 메모리 할당에 관해 CPU나 드라이버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필자도 Fixed 모드로 설정을 할까 생각중이다.


128MB 이상의 비디오 메모리를 요구하는 작업이 위주

인 사용자라면 어차피 945G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실수이다. 이런 사용자는 945P와 같이 그래픽 통합 메인보드가 아닌 보드에 별도의 PCI-Express 그래픽 카드를 다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미 945G를 구입했다해도 어떻든 필요에 따라 추가로 PCI-Express 카드를 달면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돈이 아까울 뿐... ^^;


그러나 필자는 최종적으로 인텔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실은 DVMT 모드에서 시스템의 성능에 관한 영향을 자신들이 몰랐다고 보기가 힘들고, 또 이 문제는 BIOS나 OS의 성능과도 연관되는 문제일 것이기 때문이다. (좀 우울한 생각이긴 하지만 필자가 이 모든 문제를 잘못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다. -.-;;)
사실 비디오 집중적이지 않은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거의 문제를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아직은 64비트 시스템이 정착되기 전이고, 고성능의 작업을 요하지 않는 일상적인 PC 사용을 하는 유저라면, 1GB 정도의 메모리에서 64MB나 128MB 정도를 떼어낸다 하더라도 XP 운영체제를 돌리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으므로, Fixed나 Both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는 판단을 해보는 것이다.

Posted by 버섯돌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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